박소담과 박원숙, 알고 보니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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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도'에서도 함께 출연한 두 사람
• 박원숙, 박소담의 멘토 역할
• 박원숙, 손녀와의 애틋한 이야기
• 박소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 갑상선암 투병과 회복기, 그리고 연예계 복귀
• 회복 후 더욱 단단해진 배우 박소담
• 가족, 연기, 회복…세 가지 축으로 바라보는 박소담

 

박원숙과 박소담 사진 출처 서울En

 

 

최근 연예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가족 관계가 밝혀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배우 박소담과 중견 배우 박원숙이 6촌 친척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관계는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기에 놀라움은 더욱 컸습니다.

 

박소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박원숙과 박소담이 6촌 관계가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박원숙은 박소담의 할아버지와 사촌 관계이며, 박소담은 박원숙의 사촌오빠의 손녀가 됩니다.

 

영화 '사도'에서도 함께 출연한 두 사람

더욱 흥미로운 점은 두 배우가 과거 같은 작품에 출연했었다는 사실입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사도'에서 박소담과 박원숙은 나란히 출연했지만, 당시 촬영 현장에서는 친척 관계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로지 배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가족관계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프로 의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박원숙, 박소담의 멘토 역할

박원숙은 그간 박소담에게 연기와 작품 선택에 있어 많은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이자 선배 배우로서 그녀는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었습니다. 특히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이라는 건강상의 위기를 겪었을 때에도 박원숙의 정서적 지지는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숙, 손녀와의 애틋한 이야기

박원숙은 과거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자신의 손녀와의 재회 이야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그녀는, 2003년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픔이 있습니다. 그 이후 며느리의 재혼으로 인해 손녀와도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녀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 박원숙은 용기 내어 다시 연락을 시도했고 마침내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손녀를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하며 “예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에게 못 해준 만큼 손녀에게 다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박소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박소담은 2013년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잉투기’, ‘마담 뺑덕’,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기정 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작품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은 물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쾌거를 이뤘습니다. 박소담 역시 그 중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소담과 박원숙, 알고 보니 '손녀'

 

갑상선암 투병과 회복기, 그리고 연예계 복귀

그런 박소담에게도 건강의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목소리와 체력 모두 큰 영향을 받는 질환이기에, 배우로서의 활동에 큰 제약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술과 회복 과정을 거쳐 천천히 일상으로 복귀했고, 영화 ‘유령’을 통해 다시 대중 앞에 섰습니다. 이후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하며 “감정 상태나 체력적인 부분이 회복되었다가도 다시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회복 후 더욱 단단해진 배우 박소담

제작발표회 당시 박소담은 “같은 아픔을 겪은 분들은 알 것이다. 목소리도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서인국 배우와 감독 등 제작진의 지원을 언급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건강 회복을 넘어,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열정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투병을 겪은 후에도 다시 연기라는 무대 위에 서려는 그녀의 의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가족, 연기, 회복…세 가지 축으로 바라보는 박소담

박소담이라는 배우를 설명할 때, 이제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인생의 깊이도 함께 언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우 박원숙과의 예상치 못한 가족 관계, 그 속에서 이어진 따뜻한 인간적 교류, 그리고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생충의 기정’으로만 기억되던 그녀가, 이제는 다양한 인간적 이야기로 팬들의 기억 속에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소담은 단순한 연기자 이상의 존재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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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회복 이후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박소담은 지난해 영화 '경주기행' 촬영도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그녀의 복귀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차기작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무엇보다 투병 후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더욱 성숙해졌고, 감정과 신체를 오롯이 연기에 쏟아붓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연기력에 더해 인간적 진심까지 더해진 박소담의 향후 활약은, 단순한 흥행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