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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by 굿데이라라 2025. 7. 29.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웹사이트

 

응암동 괴담의 충격적인 실화: 콘크리트 속 숨겨진 5년의 비밀

응암동 괴담의 시작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실에서 2002년 9월, 화장실 공사를 하던 집주인 정모씨(63세)가 곡괭이로 콘크리트 덩어리를 깨던 중 충격적인 발견을 했습니다. 겨울옷을 입은 여성의 미라화된 시신이 비닐에 싸인 채 나타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살인사건을 넘어 ‘응암동 괴담’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1997년 발생한 이 끔찍한 살인사건의 전말과 그로 인해 생긴 괴담의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용감한형사들, 프리한19, 심야괴담회

 

사건의 전개

1997년 3월, 지모씨(당시 50세)는 이모씨(사망 당시 56세, 여성)로부터 카드깡 및 사업투자 명목으로 1200만원을 빌렸습니다. 그러나 돈을 갚지 못한 지씨는 같은 해 5월, 돈을 받으러 온 이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30cm 길이의 쇠파이프로 그녀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웹사이트, 심야괴담회

 

 

이후 지씨는 이씨의 시신을 비닐로 싸서 지하실 계단 밑 공간에 숨기고, 냉장고 받침대로 사용하던 시멘트 벽돌과 인근 공사장에서 훔쳐온 모래 및 시멘트로 시신을 콘크리트 속에 매장했습니다. 이 치밀한 은폐 작업으로 인해 시신은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심야괴담회

 

 

2002년 9월 17일, 화장실 공사를 위해 콘크리트를 깨던 집주인 정씨가 30cm 크기의 콘크리트 덩어리 속에서 미라화된 시신을 발견하며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시신은 오랜 시간 밀폐된 공간에 방치되어 바짝 말라 있었고, 경찰은 지문과 여성 가출자 명단을 대조해 피해자가 이씨임을 확인했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심야괴담회

 

응암동 괴담의 기원

이 사건이 ‘응암동 괴담’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단순히 살인사건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해당 다세대주택은 1992년 9월에 지어진 이후로 기묘한 죽음들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첫 세입자인 정모씨는 1994년 옷감 공장 운영 실패로 비관 자살했고, 두 번째 세입자인 김모씨는 2001년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심야괴담회, mbc

 

 

또한, 마지막 세입자인 김모씨(40세)가 운영하던 스웨터 공장의 종업원 9명 중 4명이 교통사고와 질병으로 잇따라 사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총 6명의 관련자들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고, 콘크리트 속 시신 발견까지 더해지며 건물은 ‘저주받은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심야괴담회, mbc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여인 시신의 원혼이 세입자들을 괴롭힌다”는 소문이 퍼졌고, 무속인들이 진혼제를 지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굿판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괴담은 언론 보도를 통해 더욱 확산되었으며, “실제 귀신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mbc
 

범인의 검거 과정

경찰은 사건 발생 후 당시 다세대주택의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세 번째 세입자인 김모씨(48세, 여성)가 자신의 내연남인 지씨에게 지하실을 6개월간 빌려주었다고 진술하면서 수사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경찰은 파주에 있는 신당에서 지씨를 검거했고, 추궁 끝에 그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심야괴담회

 

지씨는 검거 직전 형사들에게 “진작 자수했어야 했는데”라며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살인 후 5년간 악몽과 이상 소리에 시달리며 폐인처럼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mbc

 

재판에서 검찰은 지씨의 범행이 계획적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지씨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법원은 우발적 범행으로 판단해 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심야괴담회, mbc

 

건물의 운명과 그 이후

사건 이후 다세대주택은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건물주는 세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2년간 공짜로 살아도 좋다는 홍보물을 붙였지만, 6년간 공실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이 건물은 재개발로 철거되었으며, 현재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고 전해집니다.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그 골목을 지날 때 불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mbc

경찰은 이 건물에서 발생한 다른 죽음들이 콘크리트 속 시신과 무관하다고 결론 내렸지만, 연이은 비극적 사건들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지역 사회에 깊은 공포와 의문을 남긴 ‘응암동 괴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응암동 괴담의 실화: 콘크리트 속 시신 매장 ⓒ 심야괴담회, mbc

 

사건의 교훈과 사회적 반향

응암동 괴담은 단순한 범죄 사건을 넘어, 인간의 죄책감, 은폐된 비밀, 그리고 괴담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줍니다. 지씨는 범행 후 5년간 악몽에 시달리며 스스로를 괴롭혔고, 이는 죄책감이 인간의 정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사건은 철저한 수사와 과학적 감정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범인을 검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찰 수사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더불어, 이 사건은 괴담이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실제 사건과 얽히며 지역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응암동 주민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오랫동안 불안에 떨었고, 건물은 공포의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이러한 괴담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미스터리와 공포를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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