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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악과 물줄기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분들께 희소식입니다. 매년 여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 음악 축제들이 2025년에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일렉트로닉, 인디, 발라드, 힙합,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이번 여름 페스티벌 라인업은 역대급이라 불릴 만큼 풍성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 그리고 전국 투어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싸이 흠뻑쇼’까지 네 가지 주요 음악 축제를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DM 매니아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2007년 처음 개최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로, 매년 세계적인 DJ들을 국내 팬들에게 소개해 왔습니다. 올해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EDM 팬들에게 최고의 여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에는 약 9만 명이 참여했던 이 행사는, 올해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헤드라이너로는 'Faded'로 유명한 앨런 워커(Alan Walker)가 무대에 오릅니다. 그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파워풀한 사운드는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또한 DJ 스네이크(DJ Snake), 알레소(Alesso), 애니마(Anyma) 등 세계적인 EDM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애니마는 DJ 마테오 밀레리를 중심으로 한 비주얼 아트 기반 프로젝트로, 최첨단 그래픽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들의 무대는 음악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인디부터 발라드까지…힐링 감성의 '뷰티풀 민트 라이프'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감성 인디 음악 축제입니다. 2010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국내 인디·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과 소통해 왔으며, 올해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됩니다.
올해 라인업은 총 54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14일 무대에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정승환을 필두로, 실리카겔, 너드커넥션 등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아티스트들이 등장합니다. 실리카겔은 몽환적인 사운드와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고, 너드커넥션은 특유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사운드로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15일에는 십센치(10cm), 적재, 윤하, 로이킴 등 대중적 인지도와 감성을 동시에 갖춘 싱어송라이터들이 무대를 장식합니다. 특히 십센치는 '너에게 닿기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화와 음악의 조화,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
조용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를 찾으신다면, 강원도 철원 고석정 일대에서 열리는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을 추천드립니다. 이 축제는 2018년 시작되어 전쟁의 상처가 남아 있는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음악과 평화를 함께 이야기하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총 7개국 32팀이 참여하며, 국내외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라인업으로는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한 밴드 단편선 순간들, 전설적인 한국 펑크밴드 사랑과 평화, 미국 전자음악 그룹 하이테크(HiTech) 등이 있습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달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DMZ라는 장소적 특수성 덕분에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무대 경험을 선사합니다.
무더위를 날리는 물 폭탄,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25'
올여름 가장 뜨겁고 가장 젖는 축제를 찾는다면, 싸이의 ‘흠뻑쇼’만한 콘서트는 없을 것입니다. 싸이 흠뻑쇼는 2011년 시작된 이래 매년 여름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이어져 왔으며, 매회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국민 콘서트로 자리잡았습니다.
‘흠뻑쇼 SUMMERSWAG 2025’는 6월 28일과 29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싸이의 대표곡인 ‘강남스타일’, ‘챔피언’, ‘연예인’, ‘That That’ 등은 물론이고 다양한 게스트 아티스트와 함께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마마무의 화사, 래퍼 사이먼 도미닉 등이 깜짝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매 공연마다 다른 게스트가 등장하는 것이 이 콘서트의 묘미 중 하나로, 팬들에게는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수천 리터의 물을 관객에게 뿌리며 더위를 날리는 퍼포먼스는 싸이 흠뻑쇼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 일찍 입장하세요: 인기 있는 아티스트 공연은 앞자리가 빨리 마감됩니다. 미리 입장해 좋은 자리를 선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우비와 방수 용품을 챙기세요: 싸이 흠뻑쇼처럼 물이 뿌려지는 공연에서는 필수입니다.
-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대부분의 공연장이 교통 혼잡을 겪을 수 있으니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장 부스 활용하기: 푸드트럭, 굿즈샵,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니, 공연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2025년 여름, 국내 각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 축제들이 열려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입니다. EDM의 전율, 인디 음악의 감성, 평화를 노래하는 무대, 열기를 식혀주는 물 폭탄까지…각 페스티벌마다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하나쯤은 꼭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감동과 열정은 분명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이 뜨거운 축제들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리프레시 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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