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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7,8월엔 진에어 타지 말라는 현직 기장의 충고

by 굿데이라라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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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핀 빵 게시글

 

본문을 참고하여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본문: 블라인드 | 여행·먹방: 적어도 7,8월에는 진에어 타지 마세요(feat. 현직 진에어 B737 기장)

 

다가오는 여름휴가 시즌, 해외여행과 국내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고자 하실 텐데요. 그중에서도 진에어를 고려 중이시라면 이번 여름에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한 현직 진에어 B737 기장의 내부 폭로로 인해 진에어의 조종사 인력난과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조종사 수 부족, 운항 중단 가능성 제기

2025년 7월과 8월은 항공업계의 대표적인 성수기로 꼽히며, 항공사들은 이 시기에 최대한의 이익을 내기 위해 운항 편수를 늘립니다. 하지만 진에어는 현재 조종사 인력 자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항공기 1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장 8명, 부기장 8명이 필요하지만, 현재 진에어는 기장 240명, 부기장 185명으로 55명의 부기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는 31대의 항공기를 안전하게 돌리기에 턱없이 모자란 수치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 부족한 인원을 무리한 스케줄로 메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성수기에는 부기장의 월 휴무일을 9일에서 8일로 줄이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도한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은 결국 비행 안전에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종사의 과도한 피로 누적, 졸음비행 우려

현직 기장은 자신을 포함한 조종사들이 밤샘 비행을 마치고도 바로 다음날 새벽 비행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동남아 야간편에서 돌아와 수면 시간도 없이 일본 오전편을 다시 비행하거나, 김포-제주 왕복 국내선을 하루 4회씩 3일 연속 비행하는 스케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피로누적은 단순한 근무환경 문제가 아닙니다. 항공 안전이라는 생명과 직결된 분야에서 조종사의 휴식 보장은 필수적 요소입니다. 피곤함에 지친 상태에서 기체를 조종하는 것은 마치 졸음운전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기장-기장 조합 운항 계획, 안전성 논란

더욱 심각한 문제는 기장-기장 조합으로 항공기를 운항하려는 계획입니다. 항공기는 기본적으로 기장과 부기장의 상호 협조 시스템으로 운항되며, 이를 통해 비상상황에도 안정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부기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장 두 명이 조종석에 들어가는 시도는 국제적으로도 권장되지 않는 방식이며, 실제 과거 유사 조합에서 안전성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열악한 기내식과 복지, 사기 저하의 악순환

현직 기장은 진에어 조종사들의 기내식 수준 또한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곰팡이가 핀 빵이 실린 적도 있었으며, 현재는 질 낮은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고 합니다. 기장과 부기장이 서로 다른 식사를 하는 이유는 혹시 모를 식중독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인데, 그조차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정도로 식사의 질이 낮은 상황입니다.

 

기내식뿐 아니라 체류 호텔의 품질 저하, 낮은 임금 인상률 등도 조종사들의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다시 인력 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치의 양과 베이컨에서는 냄새가 난다는 게시글

 

안전보다 비용절감 우선시하는 경영진의 태도

진에어 경영진은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보다는 영업이익 극대화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사기는 낮고, 그로 인해 신규 인력 유입은 줄어들고 있으며, 기존 인력은 이탈을 고려하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일부 조종사들은 "몸이 아프면 비행하지 말자"는 내부 합의를 통해 스케줄 강행을 거부하는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항공 안전의 최소 기준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탑승객이 알아야 할 사항

현재 진에어는 명확한 인력 확보 대책 없이 성수기 운항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탑승 당일 비행기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조종사 상태가 온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항공사 선택은 단지 가격만 보고 결정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비행기의 안전성과 신뢰도는 탑승객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이용 전 반드시 항공사의 운항 준비 상황과 조종사 근무 여건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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