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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방송 중 대통령 암살 발언으로 논란
최근 대통령 선거 직후 한 여성 스트리머의 발언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활동 중인 스트리머 윤냐옹임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반응 중 이재명 대통령의 암살을 언급해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일 윤냐옹임은 실시간 투표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문제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녀는 "야. 누구 하나 총대 메고 가서 암살하면 안 되냐? 부탁한다 ○발"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국가 원수에 대한 심각한 위협성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대통령 암살 발언, 누리꾼 신고 이어져
이 발언은 곧바로 캡처되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고,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격앙된 상태입니다. 특히 다수의 시민들은 "대통령 암살 교사"라는 중대한 범죄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서와 방송 플랫폼 측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방금 경찰에 신고했고 진술까지 마쳤다"고 밝히며 "언론사에도 제보했다. 관련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신고가 이어지자 경찰 측도 상황을 인지하고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발언, 법적 처벌 가능성은?
윤냐옹임의 발언이 형법 제310조(명예훼손) 또는 형법 제250조(살인 예비 및 음모), 형법 제138조(공무집행방해) 등에 해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대통령에 대한 공공연한 암살 교사는 단순한 말실수로 치부되기 어렵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중한 사안입니다. 특히 대통령이라는 헌법상 국가 원수에 대한 암살 암시는 경찰 또는 국가정보원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여론은 강경…“극형으로 다스려야”
윤냐옹임의 발언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아무리 세상 물정을 몰라도 대통령 암살 운운한 건 선 넘었다", "정치 성향 이전에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발언", "혐오를 표출해도 정도가 있다"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싫으면 욕을 하던가, 암살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 "본인은 할 생각도 없으면서 남보고 인생 망치라는 수준", "법적 조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등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BJ 윤냐옹임의 대응, 영상 삭제·SNS 비공개 전환
비판이 거세지자 윤냐옹임은 자신이 활동 중인 플랫폼 치지직의 모든 동영상 콘텐츠를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그녀의 다른 채널인 유튜브 ‘울보고양이’ 계정은 아직 그대로 운영 중인 상황입니다. 해당 계정은 주로 베이스 연주를 다루는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아직 논란과 관련된 공식 입장이나 사과문은 업로드되지 않았습니다.
콘텐츠 플랫폼, 제재 조치 가능할까?
그녀가 이용 중인 실시간 방송 플랫폼 ‘치지직’ 역시 누리꾼들의 신고 요청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플랫폼 측은 이용약관상 폭력, 정치적 선동, 혐오 표현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정책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계정 정지 또는 영구 퇴출까지 가능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방송 플랫폼 측의 대응이 늦어질 경우, 오히려 사회적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을 넘은 표현의 수위 문제
이번 사건은 단순히 정치적 견해나 반감을 표현한 것을 넘어서, 직접적인 신체적 위해를 언급한 위협 발언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지만, 그 범위가 타인의 생명과 안전, 공공질서에 해를 끼치는 수준이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향후 법적 절차가 주목되는 이유
현재 윤냐옹임에 대한 경찰 수사 착수 여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통령 암살을 거론한 만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또는 협박죄 적용 여부, 선거법 위반 가능성 등이 함께 검토될 수 있습니다.
만약 법적 처벌이 이뤄진다면, 이는 향후 실시간 방송을 운영하는 BJ, 유튜버, 스트리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시간 스트리밍이라는 콘텐츠 특성상, 발언 하나하나가 공적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윤냐옹임의 발언은 단순한 감정적 발언이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된 사례이며, 공인이나 방송인의 책임감에 대한 사회적 기준도 재점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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