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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
경상북도 안동에는 단순한 다리를 넘어선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월영교’입니다. 이 다리는 단지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아닌, 깊은 사연과 낭만이 깃든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월영교’라는 이름은 단순히 달을 뜻하는 ‘월(月)’과 비추다라는 ‘영(映)’이 결합된 낭만적인 단어 같지만, 실제로는 월곡면과 음달골 지명, 그리고 수몰된 월영대와의 인연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마치 낙동강과 주변 산세가 달을 감싸듯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감싸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 다리는 특히 조선 후기 선비 이응태와 그의 아내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 아내는 그의 영정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짠 미투리를 만들어 바쳤습니다. 월영교는 이 미투리의 형상을 다리 구조에 반영하여, 사랑의 상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월영교에서 만나는 예능 속 감성 여행지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에서 출연자 영식과 현숙이 한복을 입고 산책을 즐긴 장소로 소개되면서, 월영교는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야경과 조명 덕분에 로맨틱한 분위기가 절정을 이루는 장소로 커플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식과 현숙처럼 이 다리를 함께 걷는다면, 마치 달빛 아래에서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듯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동호를 유유히 떠다니는 ‘문보트’를 타고 바라보는 월영교의 전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수상에서 바라본 월영교의 조명과 분수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월영교 분수쇼와 야간 조명 안내
월영교는 낮과 밤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 조명 시설과 함께 가동되는 분수쇼는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 분수쇼 운영일 : 매주 토요일, 일요일
- 운영시간 : 오후 12시 30분 / 6시 30분 / 8시
- 가동시간 : 각 회차 20분
- 점등시간 : 매일 저녁 8시부터 조명 점등
- 주요 시설 : 팔각정, 점핑날개 곡사분수, 조명시설, 계수기 등
야간에 방문하시면 다리 자체가 빛나는 예술 작품처럼 변모하여, 사진을 찍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월영교 이용 정보 및 부대시설 안내
월영교는 상시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 방문하실 수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안동 시민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열려 있는 이곳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편리한 방문이 가능합니다.
- 운영 시간 : 상시 개방
- 휴무일 : 없음 (연중무휴)
- 주차 시설 : 있음
- 화장실 : 구비
- 문보트 운영 : 안동호 선착장에서 이용 가능
연락처
- 안동시립민속박물관 : 054-821-0649
- 경상북도 종합관광안내소 : 054-852-6800
- 공식 홈페이지 : 안동관광
월영교 주변 추천 코스
월영교를 찾으셨다면, 주변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안동시립민속박물관 : 이응태 부부의 사연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으로, 역사와 사랑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 하회마을 : 한국의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병산서원 : 조선 시대의 유교 정신과 건축미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월영교에서의 특별한 체험, 미투리의 의미를 되새기며
월영교는 단순히 경관이 아름다운 다리가 아닙니다. 이곳은 잊혀지지 않는 사랑의 상징, 그리고 낙동강과 산세가 어우러진 경북 안동의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 다리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머리카락으로 엮어낸 미투리는 단순한 신발이 아니라, 사랑과 헌신의 상징입니다. 이런 상징이 교량의 구조와 설계에 담겼다는 사실은, 월영교가 단순한 다리가 아닌 역사와 정서가 담긴 문화유산임을 말해줍니다.
월영교 여행 팁
- 낮에는 한복 체험과 사진 촬영에 좋고, 밤에는 조명과 분수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주차장이 넓고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합니다.
- 인근에 민속박물관과 안동호, 하회마을 등이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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