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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화단의 황금빛 주인공, 금계국

by 굿데이라라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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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 : 식물 - 금계국

 

여름이 되면 전국 곳곳의 들판과 도로변, 화단에서 찬란한 황금빛 물결을 이루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금계국(Coreopsis drummondii)입니다. 강한 햇살 아래에서도 당당하게 피어나는 이 꽃은 여름의 정취를 완성시켜주는 대표적인 야생화이자 화단용 숙근초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정원이나 도시 경관, 그리고 플로리스트의 감각적인 작품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이 금계국의 매력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겠습니다.

 

금계국의 기본 정보

학명: Coreopsis drummondii L.

계통 분류:

  • 계: 식물계(Plantae)
  • 문: 피자식물문(Angiospermae)
  • 강: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개화시기: 6월 ~ 9월

원산지: 아메리카, 열대 아프리카, 하와이제도 등

 

생김새와 특징

금계국은 높이 30~60cm까지 자라는 다년생 숙근초화로, 여름철 뜨거운 날씨에도 잘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습니다. 줄기에는 털이 거의 없거나 약간만 나 있으며, 곧고 가지가 잘 갈라집니다. 잎은 좁은 타원상 피침형 또는 주걱 모양으로, 날카롭지 않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 끝은 뾰족하여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단연 꽃입니다. 6월에서 9월까지 이어지는 개화기 동안, 직경 4~6cm의 황금색 꽃이 연속적으로 피어 화단을 환하게 밝힙니다. 가느고 긴 꽃대 끝에 피는 두상화는 방사형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꽃 중심부 역시 노란색으로 화사한 느낌을 배가시킵니다.

 

꽃이 지고 나면 구형의 수과(열매)가 형성되며, 넓은 날개와 1쌍의 인편이 달린 관모를 갖고 있어 관상가치뿐만 아니라 번식력도 뛰어납니다.

 

금계국의 생태적 가치와 원산지

금계국은 본래 미국, 열대 아프리카, 하와이 등 따뜻한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현재는 한국의 기후에도 잘 적응하여 전국적으로 자생하거나 조경용으로 심어집니다.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관리가 쉬워 도시 미화, 학교 화단,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장소에 식재되고 있습니다.

 

또한 꿀벌과 나비 같은 수분 곤충을 유인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생태계 유지에도 도움을 주며, 지속 가능한 조경 식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금계국

 

플로리스트의 관점에서 본 금계국의 가치

금계국은 단순히 화단용 꽃에 그치지 않습니다. 꽃 자체의 선명한 색상과 경쾌한 실루엣은 플로리스트 작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노란색 계열의 꽃 중에서도 색감이 선명한 선황색이라 장식의 중심 포인트로 적합하며, 스타티스, 소리다스타, 국화류, 황금톱풀 등과 조화를 이루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솔새, 억새, 잎새란, 마타리, 수크령, 용담, 밀짚꽃 등 자연스러운 느낌의 소재들과 어우러졌을 때 풍성하면서도 내추럴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생화장식, 꽃다발, 플라워박스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됩니다.

 

응용 팁

  • 물올리기 요령: 줄기를 잘라서 물속에서 자르기를 하면 수분 공급이 원활해 오랫동안 싱싱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거는 꽂이 장식: 금계국 한 송이에 솔새를 곁들이면 은은하고 운치 있는 연출이 가능합니다.
  • 소량으로도 효과적인 볼륨: 꽃송이 수가 많지 않아도 색감과 크기 덕분에 시각적인 볼륨감을 주는 것이 금계국의 강점입니다.

 

금계국은 왜 사랑받는가?

1. 관리의 용이함

건조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며 병충해에도 강해 가드닝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꽃입니다.

 

2. 꽃이 피는 기간이 김

6월부터 9월까지 장기간 개화하며 연속적으로 꽃을 피우므로 꾸준히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조경, 생태, 플로리스트 응용까지 다재다능

경관 식재뿐만 아니라 예술적 장식에도 활용할 수 있어 다목적 식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4. 선명한 색감과 형태미

다른 어떤 꽃과도 잘 어울리는 유연함과,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뚜렷한 색감은 단독으로도, 혼합으로도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금계국

 

함께 심으면 좋은 식물들

금계국은 다른 꽃들과도 배합이 쉬운 편입니다. 아래는 함께 식재하거나 장식용으로 조합할 수 있는 추천 식물입니다:

  • 스타티스, 소리다스타, 황금톱풀, 국화류
  • 크로톤, 디펜바키아, 마타리, 수크령
  • 홍화, 용담, 잎새란, 솔새, 억새, 밀짚꽃

색상 조화는 물론, 꽃의 질감과 형태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양하게 믹스매치가 가능합니다.

 

결론: 여름 정원의 황금빛 터치, 금계국

금계국(Coreopsis drummondii)은 강한 여름 햇빛 아래에서도 당당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높은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관리의 용이함, 조경과 플로리스트 영역에서의 활용도까지 갖춘 매우 유용한 다년생 숙근초입니다.

 

자연을 닮은 정원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소박하지만 풍성하고, 자연스럽지만 눈부신 여름 정원의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금계국은 최고의 선택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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