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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항공 규정, 한국인에게 익숙한 '이 행동' 이제 벌금 부과합니다.

by 굿데이라라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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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 및 동아일보 김수연 기자

 

비행기 문이 열리기도 전에 서둘러 일어나 통로를 차지하는 모습,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시죠?

많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이 풍경이, 이제는 ‘벌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규제될 수 있게 됐습니다.

튀르키예(터키) 항공 당국이 기내 질서 유지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하차 서두르다 ‘최대 10만 원’ 벌금 부과

2025년 5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민간항공국(DGCA)은 항공사에 공식 공문을 보내 기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승객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조된 내용은 비행기 착륙 직후, 앞서 나가려는 승객들의 행동입니다. 이제부터는 기장이 완전히 정차하고 하차 지시가 떨어지기 전, 통로로 나서는 행위에 대해 최대 2603리라(약 9만 6천 원, 미화 7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기내 질서 위한 ‘세 가지 규정 위반 행위’

이번 튀르키예 항공 당국의 발표에서 중점적으로 언급된 위반 행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행기가 완전히 멈추지 않았는데 통로로 나서는 행동
  2. 활주 중 안전벨트를 먼저 푸는 행동
  3. 기체 정차 전에 수하물함을 먼저 여는 행동

이는 단순한 예절 문제가 아니라, 기내 안전 및 보안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항공 당국은 “하차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안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다른 승객의 만족도도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왜 이런 규정이 생겼을까?

튀르키예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최근 착륙 직후 기내 통로로 몰리는 승객들의 행동이 빈번하게 목격되었고, 이로 인해 하차 지연과 안전 사고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단 튀르키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 항공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죠.

대한민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착륙 직후 일어서는 승객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미국 연방항공청(FAA) 역시 이를 위반 사항으로 간주하긴 하지만, 벨트 표시등이 꺼진 이후에는 단속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일부 공항에서는 게이트 앞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경고음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누리꾼 반응은?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몇 시간 앉아 있다 보면 몸이 찌뿌둥해서 일어서는 건 본능적인 반응”이라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질서 있는 하차 문화가 오히려 더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앞줄 승객부터 차례대로 내리는 건 상식 아닌가요?”라는 의견도 나와, 승객 간의 기본적인 매너와 기내 질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항공 전문가의 조언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튀르키예의 조치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며, 타국 항공사들도 참고할 만한 지침”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앞줄 승객이 내린 후 순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예의”라며, 특히 혼잡 시간대나 대형 항공기에서는 이러한 질서가 안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환승 시간이 촉박한 승객의 경우, 승무원에게 미리 상황을 설명하면 우선 하차를 도와주는 경우도 있으니, 승무원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겠죠?

 

터키 항공산업, 세계 10대 관광국의 위상

이번 조치는 튀르키예 항공 당국의 질서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터키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내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현재 터키항공을 비롯한 자국 주요 항공사들은 131개국에 취항하며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이들 항공사는 모두 튀르키예 민간항공국(CAA)의 이번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국제 항공 표준에 걸맞은 질서 유지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요약: 앞으로 비행기 안에서 꼭 지켜야 할 3가지

행위 벌금 설명
비행기 정차 전 통로에 나서기 O 최대 9만 6천 원 벌금
활주 중 안전벨트 해제 O 안전 사고 위험
기체 정차 전 수하물함 개방 O 짐 낙하 위험 등

 

마무리하며…

비행기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질서는 모두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비록 오랜 비행으로 몸이 찌뿌둥하더라도, 앞사람이 내릴 때까지 기다리는 예의 있는 행동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자의 품격 아닐까요?

앞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런 규정 하나하나 숙지해두는 것이 불필요한 불이익을 방지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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