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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보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김일곤의 범죄 전말과 사이코패스 성향 분석

by 굿데이라라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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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15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일명 성동구 트렁크 살인사건. 사이코패스 범죄자 김일곤의 범행 동기와 수법, 그리고 검거 과정과 판결까지 상세히 정리합니다.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개요

     

    2015년,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릴 연쇄 범죄의 서막이었습니다. 범인은 SUV를 몰고 사고를 낸 후 도주했고, 이후 화재가 발생한 인근 빌라에서 해당 차량이 불에 탄 채 발견되었으며, 트렁크에서는 장기가 훼손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 혹은 '성동구 트렁크 살인사건'으로 불리게 됩니다.

     

    피해자 정보 및 마지막 행적

     

    피해자는 천안에 거주하던 30대 여성으로, 서울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마지막 통화는 남자친구와의 다툼 이후 연락이 끊긴 상태였으며,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는 아산시 롯데마트 주차장이었습니다.

     

    사건 수사 및 용의자 특정

     

    1. CCTV 분석과 용의자 추적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빌라 주변 CCTV를 확보하였고, 사건 직전 양복을 입고 주위를 살피는 수상한 남성을 포착했습니다. 그는 해당 빌라 거주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수사팀은 이 남성을 주요 용의자로 특정하게 됩니다.

     

    2. 피해자 주변 남성들의 알리바이 검증

     

    피해자의 주변 인물 중 여러 명이 용의 선상에 올랐지만, 이들 모두 확실한 알리바이를 제시하며 혐의를 벗었습니다. 결국 CCTV에 포착된 남성이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사이코패스 김일곤의 범죄 전말

     

    1. 김일곤의 과거와 성장 배경

     

    김일곤은 1967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가출해 서울에서 오토바이 배달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1987년부터 강도, 폭행, 절도 등 총 22차례에 걸쳐 범죄를 저질렀고, 약 18년간 복역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2. 사건의 발단 - 교통 분쟁

     

    사건의 시작은 2015년 5월, 영등포에서 발생한 교통 분쟁이었습니다. 김일곤은 20대 운전자 K와 쌍방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후 그는 K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3. 복수심으로 시작된 범행 계획

     

    K를 유인하기 위해 김일곤은 여성 도우미를 보내는 시나리오를 상상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식칼 2개를 구매하고, 차량과 휴대폰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는 아무 여성을 납치하여 노래방 도우미로 위장시키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본격적인 범행 -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의 시작

     

    1. 첫 번째 납치 시도 실패

     

    2015년 8월 24일, 김일곤은 일산동구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A를 납치하려 했지만, 피해 여성이 탈출하며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후 그는 차량 번호판을 바꾸는 등 수배를 피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2. 9월 9일, 아산에서 본격적인 범행 실행

     

    김일곤은 천안 및 아산 일대 마트를 물색한 끝에, 9월 9일 오후 2시, 롯데마트 천안아산점 주차장에서 35세의 여성 주□□를 납치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소변을 보기 위해 차량 정차를 요청했지만 탈출을 시도하자 다시 차량으로 끌고 가 납치를 계속했습니다.

     

    3. 살인과 시체 훼손

     

    이동 도중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며 창문을 두드리자 김일곤은 국도변에 차량을 세운 뒤,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후 경기도 평택시, 화성시를 거쳐 서울 광진구까지 이동한 그는 새벽 5시경 시신을 트렁크로 옮기고 잔인하게 훼손했습니다. 훼손된 시신은 차량 트렁크에 실려 부산으로 이동하던 중 검문을 피해 울산으로 도주했고,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부착하기도 했습니다.

     

     

    심리 분석과 판결

     

    1. 사이코패스 테스트 결과

     

    김일곤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 33점을 받아 심각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죄심리학자 권일용 교수는 김일곤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이지만, 기존 범죄자들과 달리 예측 불가능한 범죄 패턴을 가진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 살생부 발견

     

    체포 당시 그의 주머니에서는 28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가 발견되었고, 이들은 대부분 판사, 형사, 의사 등 김일곤이 피해를 받았다고 여긴 인물들이었습니다. 이는 추가 범행이 계획되었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였습니다.

     

    3. 경찰 수사의 한계와 우범자 관리 실패

     

    김일곤은 22차례의 범죄 경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우범자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점은 당시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으며, 우범자에 대한 사전 관리와 추적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4. 최종 판결

     

    김일곤은 강도살인, 살인예비, 절도, 차량방화, 시체훼손, 납치, 납치미수 등 중형에 해당하는 혐의로 기소되었고,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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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여파와 경각심

     

    이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단순한 접촉사고에서 시작된 복수심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습니다. 또한, 사이코패스 성향의 범죄자들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무리

     

    아산 트렁크 살인사건은 단순한 강력 사건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치안 시스템, 범죄자 심리 관리, 우범자 추적 시스템의 중요성을 환기시킨 사건입니다. 김일곤이라는 인물의 전력과 성향, 그리고 경찰의 대응 과정을 되짚어보며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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