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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포토부스 폭행 사건, 한국인 여성 퇴사 조치와 사과문 공개

by 굿데이라라 2025. 7. 17.

베트남 포토부스 폭행 사건, 한국인 여성 퇴사 조치와 사과문 공개

 

 

사건 개요

2025년 7월 11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지역의 한 즉석사진관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현지 여성 2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소셜미디어(SNS)에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한국인 여성 A씨와 B씨가 베트남 여성들을 재촉하다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베트남 현지에서 큰 공분을 일으켰으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국민 감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사건의 전개와 CCTV 영상

사건은 한국인 여성 A씨가 사진 촬영 중이던 베트남 여성에게 다가가 손바닥으로 때리고 모자를 떨어뜨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격분한 베트남 여성이 반격하며 몸싸움으로 번졌고, 한국인 여성 B씨도 가담해 폭행은 더욱 격화되었습니다. CCTV 영상에는 한 한국인 여성이 넘어진 베트남 여성에게 발길질을 하고, 또 다른 여성이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현지에서 '혐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가해자의 해명과 논란

가해자 중 한 명인 B씨는 “술에 취해 있었고, 베트남 여성들이 포토부스를 너무 오래 사용해 화가 나 폭행을 저질렀다”고 해명하며, 자신도 신상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A씨는 “어떠한 금전적 보상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B씨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B씨는 공안의 중재로 피해자와 합의해 6,000만 동(약 32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 해명은 현지 여론의 비판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B사 베트남 법인의 대응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인 A씨는 전자부품 제조기업 B사의 직원으로, 당시 베트남 출장 중이었습니다. B사 베트남 법인은 7월 16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A씨를 즉각 퇴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과문에서는 “베트남 법규와 문화를 존중하는 회사의 경영 원칙에 어긋나는 비윤리적 행위”라며,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구제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해외 근무 시 행동 강령 제정과 직원 교육 강화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저녁 하노이 미딩 소재 포토부스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베트남 당국, 국민, 한인교민, 당사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 B사 베트남 법인

포토부스 업체의 대응

사건이 발생한 즉석사진관은 한국계 체인으로, 사건으로 인해 ‘별점 1점 테러’를 당하며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업체는 “당시 직원들이 신속히 현장을 통제하고 공안에 신고했다”며, 사건 규명을 위해 당국과 협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상황 대응 교육과 보안 시스템 재점검을 약속했습니다.

양국 관계에 미친 영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이 “일부 개인의 일탈”이라며, 양국 국민 감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했습니다. 대사관은 “한국 국민이 베트남에서 사건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며, 한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제언

이번 사건은 해외에서의 행동이 국가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인 관광객과 출장자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충돌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 또한 해외 파견 직원에 대한 철저한 행동 강령 교육을 통해 유사 사건을 예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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