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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2주 뒤 사라진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by 굿데이라라 2025. 6. 27.

 

러브버그, 2주 뒤 사라진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여름철 불청객 러브버그, 과연 어떤 곤충일까요?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다시 대거 발견되고 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초여름의 불청객으로 여겨지며, "방 창문에 붙어있다", "지하철에서 등에 달고 탔다" 등 혐오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모기보다 더 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러브버그 발생에 대한 서울시민 민원은 지난해 9296건으로, 2023년 48건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러브버그는 이름처럼 암수가 붙어 다니며 짝짓기를 하는 모습이 특이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사실 우리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되는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토양 환경을 정화하고 꽃의 수분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류, 새, 다른 곤충들의 주요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을 물지 않으며, 이슬이나 꽃의 꿀을 먹고 사는 순한 곤충입니다.

 

 

 

 

 

 

러브버그는 왜 사람에게 다가올까요?

러브버그는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을 선호하며, 밝은 불빛을 특히 좋아합니다. 이 때문에 도심에 많이 출몰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와 열에도 이끌려 도심으로 유입되기도 합니다. 숲속보다 도심의 열이 높기 때문에 자꾸 시내로 들어오고 사람 몸에도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주택가나 차량 주변에서 자주 목격되는 것입니다.

 

 

 

 

러브버그, 언제 나타나고 언제 사라질까요?

러브버그는 주로 6월 중순에서 7월 초까지 1년에 한 번 대량으로 발생합니다. 성충의 수명은 매우 짧은 편인데요, 수컷은 약 3~4일, 암컷은 약 7일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규모로 나타난 뒤 약 2주가량이 지나면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전문가들은 7월 중순쯤에는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에서는 러브버그가 인간에게 불편함을 주는 기간을 1주일 남짓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브버그의 번식과 생존율

러브버그 암컷은 한 번에 200개에서 300개에 달하는 알을 낳습니다. 하지만 이 알들의 생존율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짧은 수명과 낮은 알 생존율 덕분에 대량 발생하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자연적으로 개체 수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러브버그, 어디서 주로 발견될까요?

러브버그는 원래 중국 동남부나 일본 오키나와에 주로 서식하던 곤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서울 시내에서는 은평구 등 서북쪽 지역에서 많이 목격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 전역에서 러브버그가 발견되고 있어 그 분포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 현명하게 퇴치하는 방법

러브버그는 익충이므로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은 전체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자체에서는 화학적 방역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현명한 대처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물 활용하기: 러브버그는 날개가 약하고 물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유리창이나 차량에 붙은 러브버그는 물을 뿌려서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방충망 점검: 실내로 러브버그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충망에 틈새가 없는지 점검하고 보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옷 색상 선택: 밝은 불빛을 좋아하는 러브버그의 특성상, 밝은 색 옷보다는 어두운 색 옷을 입는 것이 러브버그와의 접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지자체의 노력: 일부 지자체에서는 러브버그 전용 포집기를 설치하거나 살수차를 이용해 방역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러브버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 출몰 지역 특징

러브버그는 원래 우리나라 토착종이 아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 원래 서식지: 러브버그는 본래 중국 동남부나 일본 오키나와 등 아열대 기후 지역에 주로 서식하던 곤충입니다.
  • 국내 첫 출몰 및 확산: 우리나라에서서는2022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1.
    처음에는 주로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많이 목격되었는데요. 특히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와 같은 서북권 지역에서 러브버그 관련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2. 경기 고양시 일대에서도 대량 출현이 보고되기도 했죠

현재 출몰 지역: 최근에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전역은 물론 수도권 전반에서 러브버그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러브버그가 국내 환경에 적응하며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도심 집중 현상: 러브버그는 밝은 불빛을 좋아하고, 자동차 배기가스와 열에 이끌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의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9,296건으로 2023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도 이러한 도심 집중 현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러브버그는 잠시 동안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생태계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곤충입니다. 짧은 수명과 자연적인 개체 수 감소 경향을 고려할 때, 2주 정도만 지나면 대부분 사라질 것입니다. 과도한 살충제 사용보다는 물을 이용한 제거, 방충망 점검, 옷 색상 선택 등 현명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러브버그와 공존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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