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가안보실 및 AI미래기획수석 인선으로 국정 운영 동력 강화

목차   ▴닫기

•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 임명
• 국가안보실 2차장: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발탁
• 국가안보실 3차장: 오현주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임명
• 신설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낙점
• 인선의 의미와 향후 전망

 

왼쪽부터 김현종 1차장, 임웅순 2차장, 오현주 3차장출처 : SBS 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가안보실 1, 2, 3차장 및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한 인선을 발표하며 국정 운영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인선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이루어져, 정상 외교 및 미래 핵심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발표된 이번 인선의 주요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 임명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지낸 김현종 전 비서관이 임명되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김 신임 1차장에 대해 "군 정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국방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군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방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김현종 신임 1차장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국가안보실 2차장: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발탁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가 발탁되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임 신임 2차장을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춘 인사"로 소개하며, "외교 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외교 라인을 강화하여 복잡한 국제 관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임웅순 신임 2차장은 그동안 쌓아온 외교적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외교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강 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 연합뉴스

 

국가안보실 3차장: 오현주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임명

국가안보실 3차장에는 오현주 외교부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임명되었습니다. 오 신임 3차장은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대사로서, 강 비서실장은 "세계 각국이 경제 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안보 개념을 넘어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현 상황을 반영한 인선으로 보입니다. 오현주 신임 3차장은 여성 외교관으로서의 섬세함과 국제적인 감각을 활용하여 경제 안보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설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낙점

이번 인선에서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정책실장 산하에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는 민간 전문가인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낙점되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하 신임 수석의 "혁신센터장으로서 겪은 현장 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미래기획수석 인선과 관련하여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재차 강조하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 AI 국가 경쟁력을 빠르게 향상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AI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정우 신임 수석은 민간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AI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정우 네이버 AI센터장 출처 뉴시스

 

인선의 의미와 향후 전망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국가안보실 및 AI미래기획수석 인선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이 이번 인선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상 외교, 경제 통상 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이번 인선이 단순한 참모진 교체를 넘어, 새로운 정부의 국정 철학을 구현하고 주요 국정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포석임을 시사합니다. 국가안보실 인사는 국방, 외교, 경제 안보 등 국가의 핵심 기능을 강화하고, AI미래기획수석 신설 및 민간 전문가 영입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직결됩니다.

 

이번 인선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안보와 미래 기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앞으로 이들 신임 참모진이 각자의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