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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2025년 5월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은 ‘빛의 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인파로 물결쳤습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하며 국민 앞에 선거전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날 출정식에는 민주당 추산 약 2만 명의 지지자가 운집하며 대선의 본격적인 열기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대선, 정권 교체 아닌 체제 수호의 전쟁"
이재명 후보는 이날 첫 연설에서 대선의 의미를 단순한 정권 교체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싸움이 아닌, 내란으로 나라를 무너뜨리려 했던 거대 기득권 세력과의 최후 일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나아가 그는 "내란 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도 박탈했지만, 여전히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2차, 3차 내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당선 이후 이어진 헌정질서 논란과 비상계엄 관련 의혹 등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방탄복 위에 파란 점퍼”… 현실이 된 민주주의의 위기
출정식 당일, 이재명 후보는 방탄복 위에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선거운동 점퍼를 입고 등장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는 "이제는 대선 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유세를 해야 할 지경"이라며, 정치적 긴장과 사회적 갈등이 얼마나 깊은지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 후보는 “3년 전 대선에서 미세한 차이로 모든 권력을 장악한 저들은 교만과 사리사욕으로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었고, 사회는 극심한 분열과 불신으로 얼룩졌다”고 비판하며,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습니다.
신문명시대의 표준, ‘새로운 대한민국’
출정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단지 과거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내란 이전의 상태가 아니라, 신문명시대의 새로운 표준으로 거듭나는 대한민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진보’와 ‘보수’의 낡은 틀을 넘어 “이제부터는 오직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고 선언하며, 이념과 진영을 초월한 통합의 정치, 실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실용주의와 통합 상징한 운동화 선택…
이 후보는 출정식 도중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는 퍼포먼스를 연출했습니다. 이 운동화는 민주당의 파란색과 국민의힘이 사용했던 빨간색이 섞인 색상으로, 통합과 포용의 상징이자 구시대 정치를 넘는 새로운 리더십의 상징물로 주목받았습니다.
‘지금은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 운동화는 이미 완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김태선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건 분열이 아닌 통합, 낡은 이념이 아닌 실용주의”라고 SNS를 통해 소개하며 이 운동화에 담긴 메시지를 부각시켰습니다.
국민 의견 담은 ‘녹서’ 전달… 실질적 참여정치 선언
출정식 현장에서는 민주연구원이 운영한 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 Q’를 통해 수집한 국민의 질문과 의견을 바탕으로 한 ‘녹서’가 이 후보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전달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의 박김영희 활동가가 맡았으며, 그는 “이 녹서에 담긴 질문은 우리 사회가 던지는 진심 어린 목소리”라며, 이 후보의 성실한 응답을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 엄중히 받아들였고, 국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 국민 참여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향후 선거운동의 핵심 기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수위 없는 정부 출범, ‘준비된 대통령’ 강조
이재명 후보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 실패를 지적하며, 인수위 없는 정권 교체의 위기 상황에서 “바로 투입될 유능한 선장, 대한민국의 살림을 책임질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면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겠다”며, 자신을 “국민의 행복을 증명할 유용한 도구, 충직한 일꾼”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무리
이번 출정식은 단순한 선거운동의 시작을 넘어서,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지향점을 명확히 드러낸 행사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천명했으며, 국민의 참여와 통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제 유권자들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빛의 혁명을 통한 진정한 국민의 나라를 만들 수 있을지, 이재명 후보의 발걸음이 향하는 방향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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