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 홍가시나무 붉은 물결의 절정! 제주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봄꽃 명소

 

• 청산수목원은 어떤 곳?
• 홍가시나무란? 왜 특별한가?
• 제주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홍가시나무 절경
• 청산수목원 5월 추천 관람 코스
• 홍가시나무 사진 찍는 팁
• 입장료 및 운영 시간
• 어떻게 가야 할까?
• 근처 여행지와 함께 가보면 좋은 코스
• 정리하며 – 태안 청산수목원, 지금이 가장 아름답다

출처 청산수목원

 

5월이 되면 대한민국 곳곳은 봄의 정취가 절정을 이루며 수많은 꽃과 나무들이 저마다의 색으로 계절을 수놓습니다. 그 중에서도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봄의 끝자락, 초여름의 문턱에서 가장 강렬한 색채를 뽐내며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홍가시나무의 장관 때문입니다. 홍가시나무는 주로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멀리 제주까지 가지 않고도 태안에서 그 붉은 잎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바로 청산수목원입니다.

 

청산수목원은 어떤 곳?

 

충남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약 16만 평의 대규모 면적을 자랑하는 사계절 관광형 수목원입니다. 봄에는 수선화, 튤립,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국화, 겨울에는 설경과 함께 조용한 산책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청산수목원의 가장 큰 매력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테마 정원입니다. 그 중에서도 5월에만 볼 수 있는 홍가시나무 군락지는 청산수목원을 대표하는 사진 명소이자, SNS를 뜨겁게 달구는 포토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출처 청산수목원

 

홍가시나무란? 왜 특별한가?

홍가시나무(Photinia × fraseri)는 원래 미국 남동부와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에서 식재되어 왔습니다. 홍가시라는 이름은 새로 돋아나는 잎이 붉은 빛을 띤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 점차 초록빛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초여름 무렵, 특히 5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는 홍가시나무의 붉은 잎이 가장 선명하고 풍성해져 전체 군락이 붉게 물든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 나무는 관상용으로 매우 우수한 품종으로 꼽히며, 도시 조경이나 정원수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햇빛을 잘 받는 곳에서는 붉은색이 더욱 진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청산수목원의 탁 트인 야외 정원은 홍가시나무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주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홍가시나무 절경

제주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홍가시나무 절경

홍가시나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은 단연 제주도입니다. 하지만 항공권과 숙박비 부담, 이동 거리 등의 이유로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은 수도권에서도 2시간 내외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훨씬 부담 없이 홍가시나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현재, 청산수목원은 홍가시나무의 붉은 물결이 절정에 달한 상태입니다. 길게 뻗은 산책로를 따라 붉게 물든 나무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고, 군데군데 벤치와 쉼터가 있어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청산수목원 5월 추천 관람 코스

청산수목원에 입장하면 홍가시나무 외에도 다양한 꽃들과 식물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5월에 방문했다면 다음과 같은 코스를 추천합니다.

1. 입구 – 수생식물원 구간
   초입에서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정원과 연못이 펼쳐지며, 이곳의 고요한 물결과 생동감 넘치는 연초록 식물이 봄의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2. 튤립 정원 – 철쭉 언덕
   튤립의 절정은 지나갔지만, 일부 늦튤립과 함께 만개한 철쭉 언덕이 형형색색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3. 홍가시나무길
   가장 많은 사람들이 머무는 구간입니다. 붉은색 잎이 햇빛에 반사되며 불타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고, 산책로 중간중간 작은 조형물과 나무그늘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입니다.
4. 연못과 목가적 풍경의 포토존
   홍가시나무길을 지나면 연못 주변으로 조성된 사진 촬영 포인트가 많습니다. 드론 촬영도 가능하여 SNS에 공유할 감성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출처 청산수목원

 

 

홍가시나무 사진 찍는 팁

홍가시나무는 역광을 활용하면 붉은 잎이 더욱 선명하게 표현됩니다. 사진 촬영 시 다음과 같은 팁을 적용해 보세요.

• 오전 10시11시, 오후 4시5시: 가장 부드러운 햇빛으로 붉은 잎의 광택이 살아납니다.
• 역광 또는 측광: 나무 잎의 투명한 질감과 붉은색이 강조됩니다.
• 배경 흐림(아웃포커싱): 붉은 잎을 강조하려면 인물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세요.
• 드론 뷰: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홍가시나무의 패턴을 입체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 및 운영 시간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 입장료:
  성인 9,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6,000원
  (단체, 지역 주민, 국가유공자 할인 있음)

5월 중순에는 주말 방문객이 매우 많아 조기 마감되는 경우도 있으니 가급적 평일이나 오전 일찍 방문을 추천합니다.

 

어떻게 가야 할까?

청산수목원은 자가용 이동이 가장 편리하지만,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 자가용: 네비게이션에 '청산수목원' 또는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 입력
• 대중교통: 태안터미널 하차 후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연포 해수욕장 방면) 탑승, '청산수목원 입구' 정류장 하차

주차공간은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과 유모차 이동을 위한 완만한 경사로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합니다.

 

출처 청산수목원

 

근처 여행지와 함께 가보면 좋은 코스

청산수목원 방문 후 함께 들러보면 좋은 인근 관광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차로 20분)
  일몰 명소로 유명하며, 해변 산책에 좋습니다.
• 팜카밀레 허브농원 (차로 15분)
  다양한 허브와 향기로운 정원 산책이 가능
• 천리포 수목원 (차로 25분)
  국내 최초의 사립수목원으로, 자연 그대로의 숲과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됨

 

정리하며 – 태안 청산수목원, 지금이 가장 아름답다

지금, 바로 이 시기. 5월 중순에서 하순까지의 청산수목원은 그야말로 붉은 잎의 향연입니다. 제주까지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태안에서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홍가시나무의 절경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부담 없는 힐링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SNS용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분, 가족과 조용한 자연 속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 그리고 5월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치를 찾는 분이라면,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의 홍가시나무길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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